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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마티유 카소비츠
작성일 2001-02-12 (월) 23:44
ㆍ조회: 1547  
[크림슨 리버]


2.7
 과학적 사고에 능한 여자친구와 함께 시사회로 <크림슨 리버>를 보다.



 이 영화의 감독인 마티유 카소비츠와의 만남은 부산의 한 영화소녀의 주선으로 이루어졌
다. 당시 그 아이는 15세였는데 카소비츠의 데뷔작인 <증오>에 열광하고 있었으며 이상형
역시 그랬다. 그녀로부터 카소비츠의 존재를 알게된 나는 이후 <증오>에 흥분했으며 그의
국내 미개봉작인 <혼혈아>와 단편을 더 접하게 된 후, 그를 더욱 관심 깊게 지켜보게 되었
다.



 <크림슨 리버>는 앞서의 작품과는 많이 다르다. 일단 헐리우드 지향적이라는 것이 그렇
다. 그러나 분명 헐리우드의 그것과는 차원이 확실히 다르다. <크림슨 리버>에는 카소비츠
만의 개성이 녹아있다. 나는 그의 깊이 있는 시선보다는 쿨한 영화유희 정신이 좋았다. <크
림슨 리버>에서 그것을 보았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게임처럼 펼쳐지는 격투 장면이 그렇
다. 나는 단순하게도 그 장면이 좋다. "엑설런트", "게임오버"하는 게임 사운드가 나오면서
실제 게임처럼 싸우는 그 장면이 정말 쿨했던 것이다.    



 본격적으로 영화로 들어서도 만족스럽다 쪽으로 나는 기운다. 우선 내가 대학시절에 써서
작은 상을 받기도 했던 대학도서관에서의 음모를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개인적 이유를 차치하더라도 영화는 상당히 유려하고 재미가 있다. 두 개의
플롯으로 시작해 하나로 모아지는 내러티브나 관객을 참여시키는 지적 게임, <버티칼리미트
>보다 수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눈이 있는 액션, 벵상 카셀과 장르노가 보여주는 여유로운
연기엔 분명 열광할만한 요소가 다분하다. 여기에 멀더와 스컬리가 등장했어도 꽤나 재미있
었을 법한 이야기가 되었을 거라는 뜬금 없는 상상도 해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 평을 읽어보니 대개가 지루하다는 불만족스러움이었다. 나는 이런 반
응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영화가 헐리우드처럼 친절하게 미끼를 던져주지 않으니 이
해가 더뎠고 따라서 짜증이 났을 거라고. <크림슨 리버>는 그러나 조금만 더 능동성을 발
휘한다면 분명 흥미롭고 즐길만한 영화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둔다.  [★★★☆]  




개봉: 2001. 02. 10
등급: 15세이상
시간: 105분  


감독:마티유 카소비츠
 
   출연:장 르노 (Jean Reno)
   국적 : 프랑스
   출생 : 1948-07-30
   관련URL :http://us.imdb.com/M/person-exact?Jean+Reno

     1. 그랑 블루 (1982)
     2. 마지막 전투 (1983)
     3. 서브웨이 (1985)
     4. 그랑블루(상, 하)감독판 (1988)
     5. 레옹(완전판) (1994)
     6. 구름 저편에 (1995)
     7. 프렌치 키스 (1995)
     8. 미션 임파서블 (1996)
     9. 로잔나 포에버 (1997)
     10. 로닌 (1998)
     11. 비지터II (1998)
     12. 고질라 (1998)
     13. 크림슨 리버 (2000)


  출연:뱅상 카셀
   뱅상 카셀 (Vincent Cassel)
   국적 : 프랑스
   출생 : 1966-11-23
   관련URL :http://us.imdb.com/M/person-exact?Vincent+Cassel

     1. 증오 (1995)
     2. 라빠르망 (1996)
     3. 도베르만 (1997)
     4. 엘리자베스 (1998)
     5. 잔다르크 (1999)
     6. 크림슨 리버 (2000)

  출연:나디아 파레

*이미지는 '시네서울' 것을 사용했습니다. http://www.cine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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