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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로우 예
작성일 2001-02-09 (금) 08:22
ㆍ조회: 1099  
[수쥬]


1.19
 오전 10시 시사회로 로우예의 <수쥬>를 보다.
 <수쥬>와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가이드북에 박혀있는 작
은 이미지 한 컷에 끌려 단순히 예매를 했던 이 영화는 당시 피곤에 지쳐 대부분 졸았던  
다른 영화와는 달리 잡을 수 없는 어떤 이미지가 강렬히 남아있는 영화다.
 아무래도 내 기억의 대부분은 단순하게도 조우 쉰이 연기한 메메이(무단)에 할애된다. 십
대의 귀여움과 이십대의 피곤을 연기한 그녀는 분명 주목할 만했다. 1인 2역의 놀라운 소화
력! 어찌되었건 나는 이 영화에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것은 <수쥬>가 공기처럼 잡히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을 갖고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혼탁한 수쥬강을 시작으로 다큐적인 시
선을 보이던 영화는 느닷없이 부적절한 이음으로 보이는 인어의 '전설'을 이야기하려한다.
그러다 이것이 양식화된 사랑이야기라는 것을 알았을 때엔 왕가위로 들어서는 듯 하다가 많
이 색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땐 <수쥬>는 향이 나고 개별적이 된다.  
 <수쥬>는 참으로 스타일을 정형화하기 힘들다. 용감하게 1인칭 카메라 시점과 나레이션
으로 극을 이끌어가는가 하면(그런데도 별로 지루하지 않다) 스릴러적인 요소가 환상과 현
실의 얘기 접점에 있어 영화를 호기심 어리게 보게 만든다. 끝내 스토리라인을 끝까지 적을
수 없다. 다른 경우의 수를 두어야 한다. 그러니까 마다는 정말 모우단을 만나 동반자살 한
걸까? 아니 애초에 마다가 말하는 모우단과의 사랑이야기는 사실인가? 하는 의문형으로 맺
어져야 한다. 영화는 끝까지 관객에게 의문을 남긴다. 그렇지만 갑갑하거나 불쾌하진 않다.
한 평자의 말처럼 "분명 꾸민것이 확실한데 작위적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것이 <수
쥬>의 매력이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6 [아바론;Avalon)]

오시이마모루

1222
15 [천사몽]

박희준

1500
14 [크림슨 리버]

마티유 카소비츠

1547
13 [수쥬]

로우 예

1099
12 [광시곡]

장훈

1363
11 [7인의 새벽]

김주만

1421
10 [피델리티 (Fidelity)]

안드레이쥴랍스키

1780
9 [버티칼 리미트]

마틴 캠벨

2009
8 [생일선물]

미츠노 미치오

1496
7 [물고기 자리] 이미연, 최우제, 윤지혜

김형태

1925
6 [다찌마와 Lee]

류승완

2040
5 [도쿄맑음] 나카야마미호,타케나카나오토,마츠다카코

타케나카 나오토

2300
4 [하루] 고소영, 이성재, 윤여정, 김창완

한지승

1846
3 [엑시덴탈 스파이 (The Accidental Spy)]

진덕삼

성룡, 김민, 비비안수, 증지위, 오흥국 2262
2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전도연,설경구,진희경

박흥식감독

1764
1 [눈물]

임상수

1455
1234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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