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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이정향
작성일 2000-11-30 (목) 17:27
출연 심은하, 이성재, 안성기, 송선미
ㆍ조회: 1490  
[미술관 옆 동물원]

1.25

재개봉관인 이수극장에서 두 편의 한국영화를 보다. 도원극장 다음으로 새롭게 애용하게된 이수극장은 좀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관람 조건은 참 좋다. 규모면에서 도원극장과는 비할 수 없는 소극장이지만 스크린 사이즈가 규모를 만족시켜 그 어느 극장보다 만족스러운 관람을 제공한다. 또 적당한 공간과 질 좋은 사운드시스템이 어울려 한국영화 보기에는 이보다 좋은 극장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외화는 도원에서 한국영화는 이수극장에서 보기로 맘먹었다.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은 성격과 취향이 다른 두 남녀가 서로에게 서서히 물
드는 과정을 지켜보게끔하는 사랑영화로 만화속의 세계를 구현한다. 먼저 주인공인 춘희와
철수를 보자. 이름은 물론이고 춘희의 청결 불감증은 명랑만화 캐릭터가 갖는 익숙한 습성
이다. 또 둘의 황당한 동거의 시작도 만화속의 뻔뻔함이다. 철수와 춘희의 분신인 인공과 다
혜의 공간은 본격적인 만화세계를 보여준다. 판타지 공간속 순정만화같은 느낌이 그렇고 다
혜가 예쁘게 말하는 닭살대사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것은 감독이 의식했건 안했건간에 만
화의 속성이 영화그림으로 잘 뽑아내어진 것 같다.
한편 제목이기도 한 미술관과 동물원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그것은 철수와 춘희의 성
격과 취향이자 영화속 영화의 주요무대이기도 하다. 그 무대는 철수와 춘희가 만든 허구의
공간으로 그들 자신 내면의 반영물인 인공과 다혜라는 캐릭터가 키워져나간다. <미술관 옆
동물원>은 이렇게 이야기가 살찌워져 나간다. 등장인물도 달랑 넷이지만 충분하다. 하나로
여러 가지를 얘기할 줄 아는 감독의 재주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심은하를 얘기하고 싶다. 춘희를 살아 숨쉬게 한 그녀의 자연스런 연기
는 요즘 애들 말로 "짱"이다. 삐쭉삐쭉대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오오오오 인디언 소리를 내
는 그녀에게 반한 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20 [내 마음의 풍금]

전도연, 이병헌, 이미연 1651
19 [바이 바이 버디]

1509
18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비탈리 카네브스키

1402
17 [남자의 향기]

장현수

명세빈, 김승우 1583
16 PC통신을 소재로 한 영화-<접속> <유브 갓 메일> <하루>

1771
15 [쥬드]

마이클 윈터바텀

케이트윈슬렛 1192
14 [모정;Love is a Many-Splendored Thing]

헨리킹

1510
13 [마이투터]

1386
12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이은

고소영, 임창정 1896
11 [미술관 옆 동물원]

이정향

심은하, 이성재, 안성기, 송선미 1490
10 [우리 생애 최고의 해]

윌리엄 와일러

1259
9 [러시아워]

브렛 래트너

성룡 1704
8 [알렉산더]

가네모리 요시모리

1272
7 [햇빛 쏟아지던 날들]

지앙 웬

하우, 영정 1449
6 [첫사랑]

갈민휘

금성무 1454
5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388
4 [족보]

임권택

1270
3 [약속]

박신양, 전도연, 정진영 1226
2 [다크시티]

1183
1 [하루]와 [유브 갓 메일]

모리타요시미츠, 노라애프런

톰행크스, 맥라이언/ 후카츠 에리 1513
1234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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