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육상효
작성일 2002-04-13 (토) 13:51
ㆍ조회: 1626  
[아이언 팜 (Iron Palm)]

4.11
시사회로 <아이언 팜>을 보다.



<아이언 팜>으로 늦깎이 신고식을 치른 육상효 감독은 사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충무
로의 중견인사(?)이다. 그는 <장미빛 인생>과 <축제>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의 각본을 쓴
작가이며 <슬픈열대>와 <터틀넥 스웨터>같은 단·중편 영화를 만든 바도 있다. 이중 구효
서의 <그녀의 야윈 뺨>을 영화화한 <터틀넥 스웨터>는 대학로를 배경으로, 일상성과 연애
에 대한 조심스런 감정이 잘 묻어 났던 작품이다.



장편 데뷔작으로 내놓은 <아이언 팜>은 그러나 전작들, 혹은 그가 애정을 주었던 세계와
는 안녕하고 있다. 주인공 '경달'이 자신의 이름을 비행기 변기 속에 버리고 '아이언팜'으로
새 삶을 살기로 작심했듯, 감독 또한 염증을 느끼던 세계를 떠나 새롭게 거듭나고 싶었던
걸까? 영화는 다소 의아스럽게도 육상효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코믹연애물이였으니 말이
다.



애인을 찾아 떠난 이국의, 이국스럽지 않은 도시의 또다른 이국성에 묻어 사는 경달처럼
<아이언 팜>은 존재성이 약하며 달갑지 않다. 육 감독이 미국 LA 올로케까지 하면서 표현
하고 싶던 건 정작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다분히 사랑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만일 간간이
드러나는 한국사회에 대한 염증과 아메리칸 드림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면 그것은
너무나 우회하는 우를 범했다.



간간이 웃기기는 하지만, 내면 저 깊숙한 곳으로부터 웃기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의 이번
화술은 앞으로 재고해봐야 할 것이다. 그는 일상과 내면을 속 깊이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
었다. 만화방과 대학로 구석구석에 애정을 주던 그의 따뜻한 시선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에 대해 알고있었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불쌍한 몸짓이 귀엽다가도 비에 젖은 고양이처럼 안쓰럽기만 했던 차인표의 불운도 이번
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접속>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쉬리> <무사> 등을 고사하고 <
짱> <닥터K> <아이언 팜>을 간택했다지? 참, 차인표는 <007>도 버렸구나.  [★★]



                       *4.4. 씨넥스. 아이언 팜 기자시사회 장에서*


CAST
- 차인표 : 아이언 팜
- 김윤진 : 지니
- 박광정 : 동석
- 찰리 천 : 애드머럴

STAFF
- 촬영 : 필립 리
- 편집 : 에이브라함 임
- 음악 : 미샤 세갈
- 프로듀서 : 홍지용

개봉: 2002/04/19
쟝르: 드라마

관련기사

다른 사람 평 보기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52 [소림 축구 (Shaolin Soccer)]

주성치

2826
51 [스파이더 맨 (Spider-Man)]

샘 레이미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1609
50 [40 데이즈 40 나이트(40 Days and 40 Nights)]

마이클 레만

1872
49 [오버 더 레인보우 (Over the Rainbow)]

안진우

1983
48 [네 발가락]

계윤식

2188
47 [일단 뛰어]

조의석

송승헌, 이범수, 권상우, 김영준, 임정은 1665
46 [위 워 솔저스 (We Were Soldiers)]

랜달 웰레스

2196
45 [울랄라 씨스터즈]

박제현

1548
44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조엘 코엔

1750
43 [마제스틱 (The Majestic)]

프랭크 다라본트

1775
42 [취화선]

임권택

1960
41 [하트의 전쟁 (Hart's War)]

그레고리 호블릿

1476
40 [모스맨 (The Mothman Prophecies)]

마크 펠링턴

1783
39 [세렌디피티 (Serendipity)]

피터 첼섬

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 1675
38 [아이언 팜 (Iron Palm)]

육상효

1626
37 [에브리바디 페이머스(Everybody Famous)]

도미니크 데루데르

1339
36 [재밌는 영화 (Fun Movie)]

장규성

1848
35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 류승완 2034
34 [가라 가라, 두 번째 처녀]

와카마츠 코지

1728
33 [커먼 웰쓰 Common Wealth)]

알레스드라이글레시아

1355
12345678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