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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작성일 2001-04-30 (월) 08:20
출연 배창호
김유미
ㆍ조회: 1472  
[러브 스토리]


3.27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레이브 하트>가 작품상을 비롯, 무려 5개 부문을 수상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신문을 휴지통에 던져버리다. 자기 영웅화, 소제국주의, 잔인한 폭력성으로
은폐된 이런 야비하기 짝이 없는 졸속한 영화에 작품상을 주다니, 이제 미국의 권위있던 아
카데미도 실추될대로 됐는가 보다.
                   *                 *                 *
 오후, 친구들과 함께 《연강홀》에서 있던, 배창호 감독의 <러브 스토리> 시사회에 참석
하다.
 <브레이브 하트>와는 정반대의 색깔인 <러브 스토리>는 아무런 욕심도 가지지 않는 진
실한 작품이다. 영화는 감독의 연애담을 주조로 하여, 그 사이사이에 한동안 이 땅에서 영화
를 제대로 제작할 수 없었던 감독의 고뇌를 암시적으로 내비치고있다. 자기고백적이고 자기
반성적인 화법을 위해 감독은 아내와 함께 직접 영화속으로 뛰어들어(실제 배창호 감독은
자신의 조연출이었던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 <개그맨>에 출연,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한
바 있다. 그의 아내 김유미씨도 우연히 시사회장에서 실물로 보게된 수려한 맵시 만큼이나
학격점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현실적인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는데, 만일 다른 배우
가 이를 대신했었더라면 <러브 스토리>의 참가치는 상실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 돋보이는게 있다면, 시네마스코프로 재현된 깔끔한 영상이다. 사랑이라는 주제에 부합
되게 화면은 깊이가 있고 자잘한 소도구조차도 튀어 신선함을 더해준다(고로, 비디오로는
절대관람 불가). 단, 전체적으로 멜로에 더 비중이 실려 메시지가 좀 약했던 것이 아쉽긴하
나 비난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더 많이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 감독은 영화 종반부 "영화를
다시 하기로 했다"는 자신의 의지대로 이번 <러브 스토리>는 잠시 쉬어가는 자성(自省)의
영화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욱 육화된 역량의 영화를 만들어 주었음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91 [타락천사]

금성무 1413
90 [위험한 아이들]

미셸파이퍼 1468
89 [꼬마유령 캐스퍼]

1257
88 [은행나무 침대]

한석규, 진희경 1465
87 [꽃잎]

문성근, 이정현, 추상미, 설경구 1489
86 [화분]

하명중, 남궁원, 최지희, 윤소라, 여운계 1429
85 [안개마을]

정윤희, 안성기, 이예민, 김지영, 박지훈 1467
84 "꽃잎"개봉 소식과 훈련소 가기 3일전

1493
83 [러브 스토리]

배창호 1472
82 [알파빌]

1412
81 [멋진 인생 (It's a Wonderful Life)]

제임스스튜어트, 도나니드,라이오넬배리모어,토마스미첼 1498
80 [작은 신의 아이들]

1210
79 [신불료정]

이동승 1270
78 [앤젤 하트]

미키루크 1252
77 [제 3의 사나이]

오손웰즈 1352
76 [네미시스]

1267
75 [분노의 저격자][돈을 갖고 튀어라]

1591
74 [쉘부르의 우산]

까뜨린느 드뇌브 1428
73 [욕망 (Blowup)]

데이빗헤밍스, 바네사레드그레이브, 피터보울스 1346
72 [도둑과 시인]과 레코드판

최재성, 강문영 1631
1234567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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