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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원규(元奎)
작성일 2002-09-28 (토) 13:49
ㆍ조회: 2166  
[버추얼 웨폰(Virtual Weapon/So Close)]

9.17
드림시네마에서 시사회로 <버추얼 웨폰>을 보다.



영화 상영 전, 동행한 至尊군이 극장 계단에서 우스꽝스럽게 넘어지려다 멋지게 자세를 잡는 바람에 좌중의 시선을 한데 모았다. 그렇지만 문제는 나에게는 멋지게 보였던 그 장면이 우리 옆에 앉은 여자들에게는 우스꽝스럽게 보였다는 데 있었다.(어찌나 쿡쿡쿡 웃던지) 어쨌거나 지존군의 예고 없던 화려한 액션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성소>의 액션을 선보인 지존군의 그것과는 또 다른 버라이어티액션을 선사한 <버추얼 웨폰>은 충분히 즐겁다. 애당초 드라마는 포기하고 감상에 들어간 터라 더욱 신나했던 <버추얼 웨폰>은 무술감독(<엑스맨> <더 원> 등)의 작품답게 육체의 율동성이 볼만하게 구사되어 있다. 원규의 뛰어난 액션연출력은 지치고 소진될 줄 모르는 것이다.



<버추얼 웨폰>은 특히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세 홍콩미녀스타마다 각기 다르게 부여한 액션이 눈에 띈다. 서기는 육체의 탁월함을 십분 발휘한 발레 액션을, 막문위는 파워있는 동(動)의 액션을 조미는 주변 사물을 이용한 액션의 아름다움을 각기 선보인다. 이런 이들이 어우러져 싸우는 데에선 볼거리가 극대화된다. 특히 막문위의 협소한 엘리베이터 내의 격투씬에서, 서기의 머리채 휘돌려쳐 액션에서, 또 건물 내 모서리에서 마무리되는 3인의 액션 정지 장면 등에서는 아트액션의 진수를 만끽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아쉬움도 없지 않다. 원규는 <서극의 칼>처럼 충분히 액션 자체만으로 끝까지 달릴 내공이 있음에도 감각적인 요소에 혹해 뮤직비디오적인 액션을 자주 출몰시킨다. 그는 도취되어 무감각했겠지만 음악과 함께 펼친 더러의 액션 씬은 그리 멋있지 않았다. 서기의 백뮤직으로 사용된 카펜터스의 'Close to You'는 <페이스 오프>의 'Over The Rainbow'와 비교해 별로 적합하지도,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그래도 홍콩영화의 매력은 약간은 부적합스럽고 허황되고 엉성한 맛에 있다. <버추얼 웨폰>은 그래서 지난 홍콩액션영화에서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데 충분했다. 이 영화를 손님이 적은 허름한 재개봉관에서 또다시 만나고싶다. 그 땐 혼자서 팝콘을 사들고 들어가 편한 자세로 더 맘껏 즐길 것이다.  [★★☆]    



※추신: 송승헌, 수고했다. <천사몽>의 여명보다는 낫더라.



CAST
- 서기(舒淇) : 린
- 조미 : 수
- 막문위(莫文蔚) : 홍형사
- 송승헌 : 얀
- 마이클 웨이

STAFF
- 각본 : 류진위
- 제작 : 츄이포추
- 촬영 : 금성
- 의상 : 해중문(奚仲文)

개봉: 2002/09/20
등급: 15세이상
쟝르: 액션,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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