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김현석
작성일 2002-09-25 (수) 00:51
ㆍ조회: 2132  
[YMCA 야구단]

9.23
대한극장에서 기자시사회로 [YMCA 야구단]을 보다.



1회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는 확실히 떴다. 다소 식은 감은 있지만 특히 여자들의 축구사랑은
아직도 뜨겁다. 내게 가끔 메일을 보내곤 하는 모 여성의 메일 꼬랑지에 김남일이 항상
붙어 오는 것을 보면 많이 짐작이 간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한국의 제일 스포츠는 야구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20년이나 사랑으로 지속되어온 것이나 박찬호의 경기가 메이저
방송사인 MBC에서 중계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러나 야구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흔치 않다. 이유인즉슨 룰이 어렵기 때문이다. 축구야 골
대 안에 골 집어넣는 것만 봐도 아~ 하고 알 수 있지만 야구는 그렇지가 않다. 쟤가 저기서
왜 뛰는지, 왜 뛰다 되돌아오는지 등 도통 가려내기가 힘든 것이다. 때문에 야구는 쉬이 사
랑하기 힘들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이 또 야구다.



3회
명필름은 정말이지 기획력이 끝내준다. 관객들을 항상 낯선 곳으로 이끌고는 좋은 구경을
시켜준다. 이번 [YMCA 야구단]도 만원도 안 되는 관람료로 기억에 남을 여행을 시켜준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서 못다 보여준 야구 맛을 [사랑하기 좋은 날]과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을 통해 야구 맛을 보여주려 애쓴 김현석 각본가를 데려다 작정하고 야구 얘기를 하
게 한 것이다. 영화가 좋아서 그런지 나중에 심재명 대표를 보니, 더욱 예쁘고 매력 있어 보
였다.  



5회
[YMCA 야구단]은 은근하고 결코 가볍지 않은 웃음을 선사한다. 대사의 농도라던가 상황연
출이 매우 뛰어나다. 허무개그로 통할 아주 솔직한 대사들이 진지함을 비집고 나와 폭소를
선사하고 수투락(秀投樂)과 士번 타자(4번 타자)와 같은 언어유희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또
시대극에 과감히 CG로 출루상황을 그려 보여주는 배짱도 맘에 든다. 무엇보다 호창(송강호)
과 호창부(신구)가 나란히 서서 학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선 감독의 위대한 연출 감
각을 엿볼 수 있다.      



7회
[YMCA 야구단]에선 야구에 대한 애정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그 애정은 일단 캐릭
터의 이름에서 보여진다. 임현식이 맡은 야구 해설가 하일송은 야구해설가로서 실제 오랜
인기를 끌고있는 하일성에서 따온 것이며 이대연이 맡은 마성한 역은 김성한을 연상시킨다.
또 스즈키 카즈마가 맡은 노무라 히데오는 야구만화의 수작인 [H2]의 주인공 히데오에 대한
오마쥬 같다.      



9회
김혜수의 캐릭터 소화력이 눈에 띈다. 이명세 감독의 [첫사랑] 이후 솔직히 이렇다할 면을
찾기 힘들었는데 최근 김지운 감독의 [메모리즈]에서 영화와 포개진 이후, 이번 [YMCA 야
구단]에서 거푸 어울리는 캐릭터를 선사한다. 결정하기 잘한 차기작 [바람난 가족]에서의 역
할도 기대가 크다. 한편 송강호의 연기는 어느 장르로 가나 훌륭하나 이번에 다시 한 번 코
믹 역할의 정점을 보여준다.

[네 멋대로 해라]로 간만에 젊은 팬을 더욱 모았을 신구 아저씨를 비롯해 역시나 웃겨버린
영원한 순돌이 아빠, 임현식의 감초 연기도 한 몫 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드러머 황정
민도 더 커다래진 나무 스틱과 잘 조화를 이루고 [묻지마 패밀리]의 김일웅도 또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이와 긴장관계를 형성하며 잘도 호흡한다. 그리고 [춘향뎐]의 암행어사인
조승우의 자기 역할 패러디는 이 영화의 최고 압권이다.  [★★★☆]







CAST
- 송강호 : 이호창
- 김혜수 (1) : 민정림
- 김주혁 : 오대현
- 황정민 : 류광태
- 신구 : 호창부
- 이대연 : 마성한
- 최덕문 : 이은
- 임현식 : 하일송
- 하덕부 : 안재철
- 김일웅 : 정병환
- 조승우 : 마부청년
- 이부 마사토 : 노무라 히데노리
- 스즈키 카즈마 : 노무라 히데오
- 량현량햐 : 천재복.천만복

STAFF
- 제작 : 심재명
- 촬영 : 박현철
- 편집 : 김상범 (1)
- 미술 : 강승용
- 의상 : 정경희

개봉: 2002/10/03
등급: 연소자 관람가
쟝르: 드라마

다른 사람 평 보기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12 [로드무비](재관람)

김인식

1614
111 [미스터 디즈 (Mr.Deeds)]

스티븐 브릴

1792
110 [포제션 (Possession)]

닐 라뷰트

1701
109 [몬스터 볼 (Monster's Ball)]

마크 포스터

1573
108 [엑스파일] 최후의 진실이 다가온다(상)

.

1555
107 [로드무비(RoadMovie)]

김인식

1851
106 [2424]

이연우

1692
105 [굳세어라 금순아]

현남섭

1771
104 [아이 엠 샘 (I Am Sam)]

제시 넬슨

숀펜, 다코타패닝, 미셸파이퍼, 로라던 2492
103 [어느날그녀에게생긴일(Life or Something Like It)]

스테판 헤렉

1781
102 [남자 태어나다]

박희준

1766
101 [마법의 성]

방성웅

6175
100 [비밀 (秘密;ひみつ)]

타키타 요지로

1835
99 [K-19 (The Widowmaker)]

캐서린비글로우

1501
98 [가문의 영광]

정흥순

유동근, 정준호, 김정은, 성지루, 박근형, 진희경 2005
97 [트리플 엑스 (XXX; Triple X)]

롭 코헨

1745
96 [버추얼 웨폰(Virtual Weapon/So Close)]

원규(元奎)

2147
95 [YMCA 야구단]

김현석

2132
94 [연애소설](재관람)

이한

2071
93 [레인 오브 파이어 (Reign of Fire)]

롭 바우만

2017
12345678

 

 

 


Warning: Unknown(): open(./data/session/sess_05f34d8541d9f9ba032adbba611d98ad, O_RDWR) failed: No such file or directory (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