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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나카에 이사무
작성일 2010-01-28 (목) 22:52
출연 야기라유야, 사와지리에리카, 나츠키마리, 타카오카소스케
ㆍ조회: 2806  
슈가 앤 스파이스-풍미절가

2010.1.27
일본인 아빠와 알제리계 프랑스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사와지리 에리카. 역시 한 번 더 섞여진 혼혈은 잘날 확률이 높다. 생긴 걸 보면 딱 알 수 있듯 그녀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시절, 아빠와 오빠의 연이은 사망 뒤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 귀족 외모, 고결한 이미지로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면서 단번에 스타가 되었다. 예쁜 애들은 뭘 해도 다 잘 된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역시 제멋대로 살았다. 주변에서 뭐라 하던 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 아닌가. 22살 때 22세 연상과 결혼하신 것도 크게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은 소속사 해고.

그래도 뭐 어떤가. 욕할 사람은 계속 욕하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좋아할 것이다. 나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도도함이 좋다. 스타란 손에 닿을 것만 같다가 절대 가까이 할 수 없는 존재란 걸 깨우쳐 줄 때 더욱 값어치가 있게 되는 것. 국내 방한해서 실물로 봤을 때 환상의 장막이 걷어져 잠깐 실망도 했었지만 이후 그녀의 출연작들을 만나면서 인정하고 싶어졌다. 사생활 따위 자기 인생이니까 괜히 팬들에게 사과할 필요 없다. 부디 굽히지 말고 이제껏 보여온 대로 살아주길. 당신은 그게 매력이니까.

사와지리 에리카는 캐릭터 소화력이 뛰어나고 연기력도 괜찮은 편이다. 이제까지 봤던 <박치기>(2004), <1리터의 눈물>(2005), <편지>(2006), <클로즈드 노트>(2007)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수수하거나 착한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살짝 볼 수 있던 도회적인 모습에선 사람 잡았다. 앞으론 팜므파탈적인 연기도 보고싶다.

 

그건 그렇고 이젠 <냉정과 열정 사이>의 나카에 이사무가 야마다 에이미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슈가 앤 스파이스-풍미절가>(2006) 얘기. 여기선 에리카 양이 살짝 나쁜 여자 캐릭터를 선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에 동화되어서 괜히 하는 소리. 사와지리 에리카는 나쁜 남자를 만나 상처 입은 후 다른 착한 남자를 만나 호감을 갖다가 그가 나쁜 남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떠나 버리는 여자를 연기했다. 구미호처럼 훌륭했다.

영화는 주제와 교훈을 이 두 대사로 정리한다. "터프와 다정함의 배분을 모르는 남자는 여자한테 버림받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또 언젠가 사랑을 한다. 진정한 사랑을 한다."
여자는 다정다감하고 순수하기만 한 남자를 바라진 않는다. 뭔가 의지하고 기댈만한 남자를 원한다. 자신을 리드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종종 십대시절의 착한 남자는 자신의 첫사랑을 나이 많은 후발주자에게 빼앗기곤 한다. 그렇지만 실패를 했다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착한 남자는 또 사랑을 할 것이고 좀 더 남자다워 질 것이고, 진정한 사랑을 만날 것이다.

 

영화에서 쓴 첫사랑을 배우는 착한 남자, 야기라 유야는 참 괜찮은 남자다. 침묵할 때 굉장하더니(<아무도 모른다>) 미소지을 때도 매력적이다. 그는 어느 새 성장하여 4살 연상의 누나 사와지리 에리카와 사랑을 하고 키스를 한다. 그러고 보니 영화에서처럼 19세인 야기라 유아군은 실제로 연상의 여자와 교제 중이며 곧 결혼 예정에 있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604 캔디 (Candy)

닐 암필드

애비코니쉬, 히스레저, 제프리러시, 톰버지 3906
1603 아찔한 십대 (Somersault)

케이트 쇼트랜드

애비코니쉬, 샘워싱턴, 다미엥드몽테마, 올리비아피젯 2481
1602 용서는 없다

김형준

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성지루, 정시연, 조수정, 김열 3389
1601 시리어스 맨 (A Serious Man)

코엔 형제

마이클스털바그, 리처드카인드, 프레드멜라메드 2198
1600 마스무라 야스조 회고전에 다녀오다

마스무라 야스조

와카오 아야코 6210
1599 신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쥬세페 토르나토레

쟈끄페렝, 브리지트포시, 필립느와레, 살바토레카스치오 2690
1598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이장호

김명곤, 이보희, 추석양, 조선묵, 유퉁, 박용수, 권용운 2695
1597 휴일

이만희

신성일, 전지연, 김성옥, 김순철, 안은숙 2101
1596 페어러브 (The Fair Love)

신연식

안성기, 이하나, 김정석, 이현호, 윤승준, 유인나 2374
1595 슈가 앤 스파이스-풍미절가

나카에 이사무

야기라유야, 사와지리에리카, 나츠키마리, 타카오카소스케 2806
1594 바비 (Bobby)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샤이아라보프, 린제이로한, 일라이저우드, 애쉬튼커쳐 2441
1593 레몬일 때 (The Graduates)

이와타 유키

에이쿠라나나, 타니무라미츠키, 에모토타스쿠, 이시다호시 2317
1592 엘라의 계곡 (In the Valley of Elah)

폴 해기스

토미리존스, 샤를리즈테론, 수잔서랜든, 제이슨패트릭 2642
1591 작전 (The Scam)

이호재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조덕현, 박재웅 2790
1590 안티크리스트 (Antichrist)

라스 폰 트리에

윌렘 데포, 샬롯 갱스부르 5769
1589 영도다리

전수일

박하선, 김정태 3092
1588 롤러코스터를 타다, 야한여자, 여심

안근영, 임채선, 곽일웅

유일한, 김소연, 임채선, 이정현, 곽민규 3442
1587 우리 그만 헤어져

이정아

김빈, 박소영, 오희중, 전재훈, 오지혜 3360
1586 제30회 청룡영화상 수상결과를 보고

**

2950
1585 시선 1318

방은진, 윤성호, 김태용 외

남지현, 정지안, 박보영, 손은서, 김아름, 전수영, 정유미 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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