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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키넌아이보리웨이언스
작성일 2001-11-26 (월) 15:46
ㆍ조회: 2508  
[무서운 영화2 (Scary Movie 2)]

11.23
 <무서운 영화 2>를 보다.



 누가 많이 찾아내나. 패러디영화의 재미 중 하나는 패러디 한 모체를 많이많이 찾아내는 일이
다. 그것을 알아 챌 수 없다면 남들보다 한 박자 늦게, 따라 웃게 된다.



 <무서운 영화 2>는 <엑소시스트> 중 유명한 장면인 퇴마 장면을 패러디 하는 것으로 본격 패러
디 웃음퍼레이드에 나선다. 초반 공략은 성공적이었다. 구토물을 이용한 더럽게 통쾌한 엽기적 장
면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특히, 제임스 우즈의 망가진 모습은 뼈가 으스러지도록 껴안아
주고 싶을 정도이다.



 그러나 초반부가 너무 더러웠던가? 이후 장면은 패러디 영화의 한계인 식상함이, 눈꺼풀을 무겁
게 만든다. 패러디는 창조적인 차용이 되었을 때, 더욱 눈물나는 웃음을 선사한다. <무서운 영화
2>는 숨은 장면 찾기의 재미는 있긴 하지만 그 이상은 없다.



 한편 이번 일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영화 잡식성맨인 나는 <무서운 영화>가 패러디 대상
으로 삼은 <타이타닉>, <와호장룡>, <트위스터>, <엑소시스트>, <데스티네이션>, 나이키 CF
는 보았지만 웬일인지 <헌티드 힐>, <왓 라이즈 비니스>, <한니발>, <사탄의 인형>, <미녀 삼총
사>, <미션임파서블 2>, <캣츠 앤 독스>, <할로우 맨> 등을 보지 못했다. 또 동아닷컴에서 일러
준,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정액이 묻어 있던 모니카 르윈스키의 유명한 '갭 드레스'나, 제2대 대
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이 흑인 여자 노예와 사이에서 사생아를 낳았었다는 스캔들을 절대 몰랐다.  



 하지만 이런 의문은 든다. 과연 이 영화들을 다 보았대도 <오스틴 파워>만큼 유쾌했을까? 일
백 개가 넘는 조롱 대상을 갖고 있었다는 <오스틴 파워>에서 내가 사전에 본 영화는 몇 편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매우 즐거웠다. 그렇다. 역시 패러디 영화의 진수는 비틀기다.  [★★]



무서운 영화2  (Scary Movie 2 ,2001)

CAST
- 신디 역 : 안나 패리스
- 쇼티 역 : 마론 웨이언스
- 레이 역 : 숀 웨이언스
- 브렌다 역 : 레지나 홀
- 알렉스 역 : 토리 스펠링
- 테오 역 : 캐슬린 로버트슨
- 카라스 신부 역 : 앤디 리히터
- 버디 역 : 크리스토퍼 마스터순
- 핸슨 역 : 크리스 엘리엇
- 교수 역 : 팀 커리
- 드와이트 역 : 데이빗 크로스

STAFF
- 각본 :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 각본 : 마론 웨이언스
- 각본 : 숀 웨이언스
- 제작 : 에릭 L. 골드
- 촬영 : 스티븐 번스타인
- 미술 : 밥 켄싱어

개봉: 2001. 11. 30
등급: 18세이상
시간: 83분
쟝르: 코미디,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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