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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이정향
작성일 2000-12-31 (일) 10:03
출연 심은하, 안성기, 송선미, 이성재
ㆍ조회: 2082  
[미술관 옆 동물원]

■ 종열이의 영화 읽기-<아트 앤 디자인> 99년 5월호 분 영화평


"사랑은 서서히 물들어 가는 거야"
-<미술관 옆 동물원>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은 성격과 취향이 다른 두 남녀가 서로에게 서서히 물드는 과정을 지켜보게끔 하는 사랑영화다. 가까운 이성친구와 함께 보았다면 가슴이 묘해졌을 이 영화는 이명세 감독의 <첫사랑>과 같은 만화 속의 세계를 구현한다.
주인공 이름부터가 좀 튀는 춘희와 철수다. 촌스럽지만 친근함을 주는 영심이처럼 말이다. 한편 여주인공인 춘희의 청결 불감증은 명랑만화 캐릭터가 갖는 익숙한 습성이다. 또 춘희와 철수의 황당한 동거의 시작도 만화속의 뻔뻔함이다. 그런가하면 철수와 춘희의 분신인 인공과 다혜의 공간은 본격적인 만화세계를 보여준다. 판타지 공간속 순정만화 같은 느낌이 그렇고 다혜가 예쁘게 말하는 닭살대사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것은 감독이 의식했건 안했건 간에 만화의 속성이 영화그림으로 잘 뽑아내어진 것이다.
제목이기도 한 미술관과 동물원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그것은 철수와 춘희의 성격과 취향이자 영화속 영화의 주요무대이기도 하다. 그 무대는 철수와 춘희가 만든 허구의 공간으로 그들 자신 내면의 반영물인 인공과 다혜라는 캐릭터가 키워져 나간다. <미술관 옆 동물원>은 이렇게 이야기가 살찌워져 나간다. 등장인물도 달랑 넷이지만 충분하다. 하나로 여러 가지를 얘기할 줄 아는 감독의 재주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심은하를 얘기하고 싶다. 춘희를 살아 숨쉬게 한 그녀의 자연스런 연기는 정말로 사랑스럽다. 삐쭉삐쭉대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오오오오' 인디언 소리를 내는 그녀에게 반한 건,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41 [미술관 옆 동물원]

이정향

심은하, 안성기, 송선미, 이성재 2082
140 [파파라치]

최야성

최야성/이자벨아자니 1844
139 [간첩 리철진] 간첩? 빨간 눈 가진 늑대아니에요?

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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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슬롭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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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십계》중 제 9계-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

키에슬롭스키

1659
134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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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꿈] 비디오 테잎을 사다.

배창호

황신혜, 안성기, 정보석 1371
132 [적도의 꽃]

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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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어제내린 비] 최인호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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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
130 [화이트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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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닥터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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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와일드 씽]

존 맥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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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태양은없다]

김성수

정우성,한고은,이정재 1530
126 [북경반점]VS[신장개업]-자장면 영화 두편

김성홍

명세빈,김석훈,신구/진희경,김선경 2024
125 [스타워즈]

헤리슨 포드 1185
124 [스타워즈-에피소드 1]

죠지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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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장동홍

김현주, 박용하 1540
122 [얼굴]

신승수

조재현, 임하룡 1618
12345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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