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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최야성
작성일 2000-12-31 (일) 10:01
출연 최야성/이자벨아자니
ㆍ조회: 1853  
[파파라치]

5.22
 두 <파파라치>를 보다.
 

                어느 무명감독의 6번째 영화
                       최야성의 <파파라치>




 "영화는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야! 감정을 넣어서 그냥…"(CF, OB라거 "무명가수편"변주)
 영화게릴라 최야성 감독이 또 타석에 들어섰다. 벌써 6번째 타석이다. 지난 타석 땐 첫 안타인가 했지만 주루 미스로 아웃을 당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제까지의 성적은 5타수 무안타. 선수생명에 지장을 줄만한 성적이다. 드디어 6번째 타석, 그는 원바운드로 팬스를 맞추는 3루타를 때려낸다. 이제 그도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은 거다. 어쩌면 다음날 스포츠 신문에 기사가 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을 씻고 봐도 최야성에 관한 기사는 보이지 않는다. 관객 없는 구장에서의 빛바랜 안타여서인가? 그러나 그 게임을 본 소수는 기억할 것이다.  
 전 작품 <로켓트는 발사됐다>부터 자기영화가 주목받지 못하는 데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던 최감독은, 이번에도 자비를 털어 영화 한 편을 또 제작함으로써 자기존재를 대중에 호소했다. 여전히 그는 묵은 필름을 썼으며 NG없이 갔다. 또 자기 고민을 솔직히 드러내는 데도 변함 없었다. 그러나 대중과 평단은 이번에도 그의 존재를 애써 알려하지 않았다. 아마도 심상치 않은 영화 <파파라치>는 컬트로나 사랑받게 될 모양이다.              
 <파파라치>는 <로케트는 발사됐다>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개그맨 김용을 내세워 연예계의 허와 실을 다룬다. 여기선 연예인 지망생에 성적 요구를 하는 사이비 연예관계자들과 인기가 사라진 후 재기를 노리는 연예인들(이번에도 현석과 정광태, 그리고 한때 잘나갔던 잼의 멤버 조진수가 우정 출연해 그들의 처지를 들려준다)의 불쌍한(?) 모습들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특히 위험을 무릅쓴 김용의 원맨쇼는 눈물난다. 그의 끊임없는 욕설과 변태적 성집착은 좀 오버하는 듯이도 보이지만 그 내면에 실은 공허감은 휴먼다큐멘타리에서 보는 '진짜'가 들어있어 가슴이 다 축축해질 정도다. 리얼리즘이 실려있다고나 할까?
 최야성이야말로 진짜 영화애호가다. 6번째 냉대를 받고도 차기작을 준비하니 말이다. 그는 지금쯤 이전처럼 차기작을 손질하며 제작비 조달을 위해 옷장사에 열심일 것이다. 이렇게, 제작사의 압력을 받지 않는 그는 자기 하고싶은 얘기를 하며 영화에 대한 성찰을 해간다. 7번째 작품은 돈벌이는 분명 안될지언정 뭔가 일을 저지르고 말 것이다.  [★★★☆]      
 또 다른 <파파라치>는 프랑스 영화다. 스타에 대한 지대한 관심 욕구를 채워주는 파파라치들의 열정이 재미있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41 [미술관 옆 동물원]

이정향

심은하, 안성기, 송선미, 이성재 2094
140 [파파라치]

최야성

최야성/이자벨아자니 1853
139 [간첩 리철진] 간첩? 빨간 눈 가진 늑대아니에요?

장진

유오성, 박진희 2107
138 [로맨스 그레이]

신상옥

김승호,최은희,김희갑,황정순 1867
137 [셰익스피어 인 러브]-달콤한 거짓말

기네스팰트로 2235
136 [블루][화이트]

키에슬롭스키

줄리엣뜨 비노쉬, 쥴리델피 1485
135 [《십계》중 제 9계-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

키에슬롭스키

1669
134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유상욱

신은경, 이민우 1835
133 [꿈] 비디오 테잎을 사다.

배창호

황신혜, 안성기, 정보석 1383
132 [적도의 꽃]

배창호

안성기, 장미희 1409
131 [어제내린 비] 최인호 원작

이장호

1460
130 [화이트 발렌타인]

양윤호

전지현,박신양 1648
129 [닥터 K]

곽경택

김하늘, 차인표, 김혜수 1449
128 [와일드 씽]

존 맥노튼

데니스리차즈 2466
127 [태양은없다]

김성수

정우성,한고은,이정재 1540
126 [북경반점]VS[신장개업]-자장면 영화 두편

김성홍

명세빈,김석훈,신구/진희경,김선경 2061
125 [스타워즈]

헤리슨 포드 1192
124 [스타워즈-에피소드 1]

죠지 루카스

이완맥그리거 1389
123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장동홍

김현주, 박용하 1549
122 [얼굴]

신승수

조재현, 임하룡 1629
12345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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