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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나카시마 테츠야
작성일 2007-04-06 (금) 01:21
출연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ㆍ조회: 2993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Memories of Matsuko)]

4.1
집에서 혼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숙자들. 그들의 인생을 플래시백해서 보여준다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하 <마츠코>)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마츠코>는 거지꼴로 횡사한 50대 여성 '마츠코'의 인생을 되돌아본다.  



일찍이 한국영화에도 <영자의 전성시대>(1975)라는 걸작이 있었다. 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여주는 영화다. 영자는 시골서 상경해 '식모-여공-버스 안내양-술집 종업원-창녀'에로의 비참한 삶을 산다. 마츠코의 인생도 영자 못지 않다. 선생님이던 마츠코는 가출하여 '창녀-살인-감옥-야쿠자의 연인-횡사'에로의 기구한 운명을 산다.



흡사 순정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 <유리가면> 커버 같은 포스터로 시선을 끄는 <마츠코>는 <불량공주 모모코>의 나카시마 테츠야가 연출했다. 전작처럼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영화는 실사의 재미없는 관습을 지우고 자신만의 영화 영역을 개척해냈다. CG로 다시 채색한 영화는 <아멜리에> <시티즌 독>과 같은 독특한 공간을 창조해 내고 여기에 옛날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과 MTV 뮤직비디오를 자유자재로 구성해 놓았다. 또 긴장과 이완을 밥먹듯 하는 만화책과 같은 코미디와 키취적인 감성의 혼재는 <불량공주 모모코>에 이어 절대 매력의 오타쿠적 흥취를 맛보게 만든다.



영화는 한편, 겉으로는 화려하고 즐겁게 노래하지만 사실 공허한 일본 사회를 짚어내고도 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라는 대사와 연예인에 열광하는 중년, 마지막에 드러나는 마츠코 살해범은 특히 현재 일본의 초상을 씁쓸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제대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영화는 일본의 남자의 역사에서 여자의 위치를 짚기도 한다. 정에 굶주린 여자 인생은 남자에 의지하나 사랑은커녕 배신과 폭력으로써 돌아온다. 몸을 팔아야 생계가 유지되는 여자 인생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여자의 일생을 고스란히 살아낸 나카타니 미키는 절대적이다. 20대에서 50대까지, 교사에서 창녀까지 다양한 연기 폭을 넘나든 그녀의 공은 제 1회 아시안필름어워드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일본 내 각종 여우주연상으로 돌아왔다.  [★★★]



※덧붙이기
<마츠코>는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쿠도 칸쿠로(<고 GO> <핑퐁>의 천재각본가)가 작가 지망생으로 이세야 유스케(<허니와 클로버> <눈에게 바라는 것>)가 야쿠자로 등장해 마츠코에게 폭력을 일삼는다. 마츠코의 가족 중 아버지 역은 에나모토 아키라(<간장선생>)가, 여동생 역은 이치가와 쿠미코(<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남동생 역은 카가와 테루유키(<유레루>)가, 조카 역은 에이타(<좋아해> <노다메 칸타빌레>)가 맡았다. 또, 에이타를 떠나는 여자친구 역으로는 시바사키 코우(<일본침몰> <메종 드 히미코>)가 깜짝 출연하는 등 연기와 스타성을 겸비한 일본의 신구 배우가 총출동한다.  




◆ 본 글은 씨네서울(리뷰 코너)에도 공동 게재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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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나 (Hana / Hana yori mo n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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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고스트 라이더 (Ghost Rider)]

마크 스티븐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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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Memories of Matsuko)]

나카시마 테츠야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2993
15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닐 조단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 모간 존스 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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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달의 애인들 (Les Favoris de la L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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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리틀러너 (Saint Ralph)]

마이클 맥고완

아담 버쳐, 캠벨 스코트, 제니퍼 틸리 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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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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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자를 유혹하는 요령 (The Knack…and How to Get it)

리처드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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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아오이 유우, 마츠유키 야스코, 토요카와 에츠시 2679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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