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시시회로 <브링 잇 온>을 보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를 보고 싶다. 아니 <브링 잇 온>처럼 레저스포츠(나 바
로 말하고 있는 건가요?)라도 괜찮다. 일본에는 <으랏차차 스모부>가 있고 미국에는 <브
링 잇 온>이 있는데 우리만 없다. 한 때 이장호 감독에 의해 <공포의 외인구단>이 만들
어진 바 있지만 너무나 오래된 전설 같은 일이다. 비교적 최근에 <러브>(이장수 감독)
기사를 보고는 충무로에서 드디어 스포츠 영화가 나오는 구나 싶어 흥분했었다. 마라톤
영화로 생각했던 거다. 허나 웬걸, 나중에 잠깐 깔짝거리고 만다. 이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을 보고 조금 목을 축이기 했지만 스포츠물은 아니었다.  



 <브링 잇 온>을 보면서 스포츠물이 부재하는 이런 충무로를 안타까워했다. 우리도 만
든다면 충분히 작품 하나 탄생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나서는 사람이 없는 걸까? 아
직 시장성이 없나? 아니 <브링잇온>을 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는 않던데. <브링 잇 온>
을 우리가 만들었더라도 분명 이슈화되고 관객도 직접 극장에 들어가 그 실체를 확인했
을 것이다. 참으로 아까운 소재 하나를 놓쳤다.



 간만에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던 팝콘무비, <브링 잇 온>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
었던 거다. 장선우 감독님, 이 딴 영화 같은 거 하나 만들어주세요~! 이런 것도 하실 수
있으시죠?  [★★★]      

*추신: 이 영화에 한국 국적의 배우가 나오는 거 다 아시져?(첫번째 사진에서 주인공 뒤의 배우가 바로 한국인 배우 니콜 빌더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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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틴 던스트 (Kirsten Dunst)-

국적 : 미국
출생 : 1982-04-30
관련URL : http://us.imdb.com/Name?Dunst,+Kirsten

출연작
    1.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994)
     2. 쥬만지 (1995)
     3. 스몰 솔저 (1998)
     4. 크로우 완결 - 구원의 손길 (2000)
     5. 브링 잇 온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