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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야마자키타카시
작성일 2000-12-28 (목) 17:36
출연 사카이미키, 카토리신고, 스즈키안, 엔도유야
ㆍ조회: 3758  
[쥬브나일 (Juvenile)]

12.15
시네코아에서 일반시사회로 야마자키 타카시의 <쥬브나일>을 보다.



온리, 사카이 미키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시사회를 노렸다. <러브레터>의 그 청순한 소녀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매우 궁금했던 것. 사카이 미키는 물론 보았다. 하지만 나의 심장박동은 영화 자체를 위해 뛰고 있었다. 쉽게 말해 기대이상의 재미가 있었다는 말.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봤던 아동물(?)인 김유진 감독의 <참견은 노 사랑은 오 예>때도 이런 현상이 있었다.



<쥬브나일>은 한마디로 "터미네이터+에반겔리온+스탠바이미"이다. 미래의 내가 현재를 구원함은 <터미네이터>를, 간겔리온과 사도와 같은 거대 괴물체의 등장은 <에반게리온>을, 그리고 4명의 조무래기들의 우정과 모험은 영락없이 <스탠 바이 미>이다. 이처럼 영화는 친숙한 장르에 미지의 판타지를 혼합함으로써 재미를 준다.



여기에 일본의 초인기 그룹 '스마프'의 카토리 신고와 <러브레터>의 사카이 미키가 보여주는 귀여운 오버가 더해져 상당한 볼거리가 된다. 특히 1인 2역 연기로 TV소녀라는 외계인역을 맡아 당황스러움을 마구마구 전하는 사카이 미키의 예상치 못한 모습은 <러브레터>의 이미지와 상충하면서 처음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다행히 그녀에 대한 매력을 여전히 느낄 수 있어(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안심이 되었다. 네 꼬마의 매력도 상당하다. 주인공 유스케와 그가 사랑하는 소녀(스즈키 안. 사카이 미키를 능가)를 비롯한 네 꼬마는 고전압 매력에너지가 철철 흐른다.



<쥬브나일>은 게임세대를 위한 영화여서 그런지 비쥬얼과 매카닉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특히 간겔리온과 우주비행선은 우수하다. 또한 "테트라, 유스케를 만났다."라고 기계음 귀여운 목소리를 내는 부엉이 닮은 테드라 라는 작은 로봇은 일본만의 캐릭터 창작 능력을 과시하며 구매욕을 느끼게 하는 매력있는 캐릭터로서 시종 주목을 끈다.



<쥬브나일>은 그러나 한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그것은 사족을 너무 길게 늘여 뜨려 놓았다는 것. 테드라가 죽은 후를 엔딩으로 잡았으면 관객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놓을 수 있어 깔끔 했을텐데, 더 깔끔 떤다고 영화는 그 귀엽던 아이들의 늙수그레한 성년 모습을 애써 보여준다. 정말이지 소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소년의 어른 모습은 어떻게 그런 배우를 캐스팅했을까 싶을 정도로 끔찍하다. 한마디로 그들로 인해 김 다 샌다. 그저 추억으로 남겨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02 [스케이트][햇빛 자르는 아이]

조은령/김진한

양윤미, 김현정, 정홍규 3276
101 [007 언리미티드]

마이클 앱티드

소피마르소,피어스브로스넌,데니스리차드,주디덴치 3545
100 [시월애 (a love story)]

이현승

전지현, 이정재 4371
99 ***멀더군이 뽑아본 2000년 영화 10***

*

3512
98 [쥬브나일 (Juvenile)]

야마자키타카시

사카이미키, 카토리신고, 스즈키안, 엔도유야 3758
97 [컷 런스 딥 (The Cut Runs Deep)]

이재한

데이빗맥기니스, 알렉스매닝, 웰링턴양, 박지오, 안은미 3647
96 [순애보]

이재용

이정재,다치바나 미사토,오기스렌 3358
95 [불후의 명작]

심광진

박중훈,송윤아,황인성,박철민,김여랑,백윤식,신현준 3386
94 [그린치]

론하워드

짐캐리,테일러멈센,앤서니홉킨스(목소리) 3040
93 [십이야;12夜]

림 위화

장백지 2948
92 [인랑]

오키우라 히로유키

2825
91 [쉐이디 글로브]

2873
90 [고령가소년 살인사건]

양덕창;에드워드 양

장젠, 리사양, 쟝구오쥬, 에레인진 3870
89 [브링 잇 온]

페이튼 리드

커스틴던스트,가브리엘유니온,제시브랫포드,니콜빌더벡 3918
88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M.나이트 샤말란

브루스윌리스,사무엘L.잭슨,로빈라이트펜,스펜서트리트클라크 3633
87 [팬티 속의 개미]

마크 로테문트

토비아스 솅케,악셸 슈타인,미나 탄더,루이제하임 7469
86 [청춘] 집단적 혹평에서 건져내기

곽지균

김정현, 배두나, 김래원, 윤지혜, 진희경 4972
85 [아메리칸 사이코]

크리스찬 베일 4213
84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

미타니 코키

3377
83 [나인스 게이트]

로만폴란스키

조니뎁, 촬영: 다리우스 콘쥐 3846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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