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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로만폴란스키
작성일 2000-11-27 (월) 01:52
출연 조니뎁, 촬영: 다리우스 콘쥐
ㆍ조회: 3847  
[나인스 게이트]

11.8
프리챌 버디 소현이랑, 로만폴란스키의 <나인스 게이트> 시사회장으로 들어가다.



<나인스게이트>는 '희귀본을 찾아서'에 관한 이야기다. 희귀 비디오를 찾는 노정을 즐기고 책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나로서 이 영화에 흡수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게다가 조니뎁과 다리우스 콘쥐와 로만폴란스키가 작당한 음모라니! 시사회장을 나오면서도 남들처럼 실망스럽다는 한숨은 내쉬진 않았다.



난 로만폴린스키의 대표작이라는 <악마의 씨>도 보지 못하고 또 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때문에 그의 명성을 염두하지 않을 때 <나인스 게이트>는 아주 즐길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일단 죠니뎁이라는 배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같은 남자가 보면서도 탄성을 자아낼 정도(난 철저한 이성주의자임 =.=)였으니 말이다. 이전보다 약간 마른 듯한 몸으로 어리버리한 듯 명석함을 보여주는 그의 연기가 <데드맨> 때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델리카트슨> <에어리언> <쎄븐>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등의 다리우스 콘쥐 또한 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흠잡을 데도 없는 안정된 촬영으로 나인스게이트에 이르게 하는 힘을 보여준다. 문제는 감독인 로만폴란스키인데 마지막에 힘이 부치는 바람에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2류급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했다. 그 주체못할 광기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자 너무 오버했다. 감독은 그녀에게 <비터문> 테입을 주며 연기공부를 하라고 시켰던 걸까?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아 보이는 법인데 맥빠지게 하는 결말의 난조로 인해 관객들은 서둘러 자리를 나섰던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천상의 목소리 같은 조수미의 아리아를 들을 수 있었고 하품 한 번 하지 않은 이 영화가 꽤나 인상적으로 남는다. 그것은 아마도 책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과 죠니뎁에 넋을 놓고 본 때문이 아닌가 싶다. [★★★]

※왜 그렇게 영화수입사는 관객에 대한 배려가 지나칩니까? 티나게 그렇게 툭툭 끊어먹고 말이야. 완전한 감독의 의도를 볼 권리를 달란 말이다.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02 [스케이트][햇빛 자르는 아이]

조은령/김진한

양윤미, 김현정, 정홍규 3277
101 [007 언리미티드]

마이클 앱티드

소피마르소,피어스브로스넌,데니스리차드,주디덴치 3545
100 [시월애 (a love story)]

이현승

전지현, 이정재 4371
99 ***멀더군이 뽑아본 2000년 영화 10***

*

3512
98 [쥬브나일 (Juvenile)]

야마자키타카시

사카이미키, 카토리신고, 스즈키안, 엔도유야 3758
97 [컷 런스 딥 (The Cut Runs Deep)]

이재한

데이빗맥기니스, 알렉스매닝, 웰링턴양, 박지오, 안은미 3647
96 [순애보]

이재용

이정재,다치바나 미사토,오기스렌 3358
95 [불후의 명작]

심광진

박중훈,송윤아,황인성,박철민,김여랑,백윤식,신현준 3387
94 [그린치]

론하워드

짐캐리,테일러멈센,앤서니홉킨스(목소리) 3041
93 [십이야;12夜]

림 위화

장백지 2948
92 [인랑]

오키우라 히로유키

2825
91 [쉐이디 글로브]

2873
90 [고령가소년 살인사건]

양덕창;에드워드 양

장젠, 리사양, 쟝구오쥬, 에레인진 3870
89 [브링 잇 온]

페이튼 리드

커스틴던스트,가브리엘유니온,제시브랫포드,니콜빌더벡 3918
88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M.나이트 샤말란

브루스윌리스,사무엘L.잭슨,로빈라이트펜,스펜서트리트클라크 3633
87 [팬티 속의 개미]

마크 로테문트

토비아스 솅케,악셸 슈타인,미나 탄더,루이제하임 7469
86 [청춘] 집단적 혹평에서 건져내기

곽지균

김정현, 배두나, 김래원, 윤지혜, 진희경 4972
85 [아메리칸 사이코]

크리스찬 베일 4213
84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

미타니 코키

3378
83 [나인스 게이트]

로만폴란스키

조니뎁, 촬영: 다리우스 콘쥐 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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