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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제이 로치
작성일 2003-04-01 (화) 21:21
출연 마이크마이어스, 헤더그레이엄, 엘리자베스헐리
ㆍ조회: 3515  
[오스틴 파워 2 (The Spy Who Shagged Me)]

7.29
28일 새벽, 천리안 대화방 "노팅힐"서 알게된 유미(당시 ID는 하늘호수)와 함께, 이승엽 홈런 신기록 43개(한국최다)의 순간을 확인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았으나 우천관계로 취소, 차선택으로 강변 CGV 11과 서울극장 등을 전전했으나 보고싶은 영화는 매진, 그러나 다행히 단성사에서 첫 데이트 영화로는 껄끄러울 것 같은 <오스틴 파워>를 볼 수 있었다.  



미국식 포스트모더니즘 영화의 전형인 <웨인즈 월드>를 보면 선배영화들에 대한 약 100여 개의 인용구가 보인다. 이 영화는 과거영화를 패러디 또는 패스티쉬해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문화적 향수를 상업적 전략으로 이용하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의 실용주의적인 전략을 잘 노골화한 작품인데 이 인용구들의 각축장은, 지금 여기 <오스틴 파워>에서도 계속된다.



그러하기에 미국적 문화코드가 강한 <오스틴 파워>의 전략과 의도를 한국사람이 눈치채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잡식성 영화광을 자처하는 내가 찾아낸 미국적 문화코드만도 한 10여 개에 불과한데 일반관객이야 오죽하겠는가. 당연히 즐길 거리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일례로 나는 <스타워즈>의 오프닝을 패러디한 <오스틴 파워>의 오프닝이 오르자마자 조금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스타워즈>를 전혀 본적 없는 내 옆의 통신데이트 상대인 유미는 자못 진지한 자세였다. 그녀는 <스타워즈>에 대한 배경지식을 얻지 못함으로해서, 다스베이더처럼 "내가 네 애비다" 라고 말하는 패러디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장면을 손해보았다. 또한 그녀는 <오스틴 파워>가 007시리즈의 구조를 빌려왔다는 점과 우디해럴슨, 팀로빈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와 같은 대중연예인의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지 못해 괴로워하는 눈치였다. 나 또한 더 알지 못해 답답했다. AFKN 토크쇼를 보며 웃는 친구의 등을 바라보며 따라 웃는 거와 같은 유사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심정을 잘 알고도 남으리라.



이렇듯 <오스틴 파워>는 다분히 미국적인 문화코드 안에 있는 코미디영화다. 그러하기에 반대로 미국적 문화코드를 잘 알고 있다면 <오스틴 파워>는 숨은그림찾기를 찾아내는 것처럼 아주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유독 큰 과장된 웃음소리를 내며 영화보는 관객이 적잖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까?  [★★☆]




오스틴 파워 2 (Austin Powers : The Spy Who Shagged Me, 1999)  
1999년 07월 24일/ 18세 이상/ 95분 / 코미디/ 미국

감독  :  제이 로치
출연  :  마이크 마이어스(오스틴/닥터 이블), 헤더 그레이엄(색웰), 마이클 욕(바실), 로버트 와그너(Number Two), 로브 로우(Young Number Two), 세스 그린(스콧 에빌), 베른 트로이어(미니 미), 엘리자베스 헐리(바네사), 마인디 스털링(프라우)
각본  :  마이클 맥컬러스, 마이크 마이어스
제작  :  데미 무어, 마이크 마이어스, 제니퍼 토드
촬영  :  율리 스타이거
편집  :  존 폴, 데브라 닐 피셔
음악  :  빌리 조 암스트롱, 트레 쿨, 마이크 던트, 마돈나, 조지 S. 클린턴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62 수자쿠 (Moe no suzaku)

가와세 나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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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오스틴 파워 2 (The Spy Who Shagged Me)]

제이 로치

마이크마이어스, 헤더그레이엄, 엘리자베스헐리 3515
160 [한여름밤의 꿈]

마이클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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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씬레드라인]

테렌스 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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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레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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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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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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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 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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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유카소비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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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수, 양조위 3410
143 [신바드의 일곱 번째 모험]

네이선 주런

3221
12345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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