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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미타니 코키
작성일 2000-12-31 (일) 10:28
ㆍ조회: 2817  
[라디오의 시간;웰컴미스터맥도널드]



쉬는 시간의 틈을 타 자장면을 먹고 온 후, 미타니 코키의 <라디오의 시간>을 보다.

<라디오의 시간>을 보며 나는 <함께 춤 추실까요>와 <전국노래자랑>을 떠올렸다. 모두
일본영화라는 공통점 외에 세 영화는 난관의 극복담과 가족이 더 하나되는 행복한 결말을
보여준다. 이런걸 가족휴머니즘영화라고 하면 좋으려나?
<라디오의 시간>은 심야생방극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엔 물론 가족휴머니즘
영화의 공식과도 같은 갖가지 재미난 해프닝들이 끼여든다. 그러나 <라디오의 시간>속의
해프닝은 재미를 넘어선 풍자성까지 가짐으로써 영화를 더욱 내실있게 한다. 애초의 드라마
원고가 스타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완전 엉뚱한 이야기로 만들어져 나가는 걸 보여주는데 여
기서는 스타시스템에 대한 풍자성이 재미나게 깔려있다. 또한 경제적 실권을 가진 이에 의
해 방송이 변질되는 모양새를 지켜보게 하는 데에선 상업방송의 속성도 여지없이 까발리고
있다. 초보작가가 이 작품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며 자기 이름을 타이틀에서 빼달라고
하는 부분에선 방송 생리의 솔직한 고백을 들려주기도 한다. 한편 기계에 의존해 같은 소리
만 내는 현 음향효과를 비판하는 전 음향효과자인 경비원 할아버지가 만들어내는 자연미와
인간미가 느껴지는 음은, 이런 가공되지 않은 방송을 앞으로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된다.
갖가지 생생한 방송이야기를 들려준 <라디오의 시간>은 아카데미가 좋아 할만한 따뜻한
휴머니즘이 들어있는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영화다(그렇지 않아도 이 영화는 97년 일
본 아카데미에서 12개부문을 수상했다고 한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162 수자쿠 (Moe no suzaku)

가와세 나오미

코타로 시바타, 카미무라 야스요 4390
161 [오스틴 파워 2 (The Spy Who Shagged Me)]

제이 로치

마이크마이어스, 헤더그레이엄, 엘리자베스헐리 3501
160 [한여름밤의 꿈]

마이클호프만

소피마르소, 미셸파이퍼 3137
159 [비욘드 사일런스(Beyond Silence)]

카롤리네 링크

실비테스튀드, 타타냐트립, 하위시고, 엠마누엘라보리 3959
158 [하이 눈 (High Noon)]

프레드 진네만

게리 쿠퍼, 그레이스 켈리 3192
157 [씬레드라인]

테렌스 멜릭

숀펜, 닉놀테, 조지클루니, 존쿠삭, 벤채플린 3411
156 [웩더독]

배리 레빈슨

로버트드니로 3415
155 [유리의 성]

장완정

여명 3321
154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제니퍼러브휴이트 3401
153 [납골당의 미스테리]-오백원주고산 숨은비디오

마이클J폭스 외

3197
152 [엔젤 더스트 (Angel dust)]

이시이 소고

도요카와에츠시, 와카마츠다케시, 미나미카호, 다키자와료코 3034
151 [라디오의 시간;웰컴미스터맥도널드]

미타니 코키

2817
150 [라센]

2739
149 [배꼽위에 여자]

유연실 3909
148 [느미]

김기영

2710
147 [제 1회 프랑스 걸작 단편페스티벌]-삐에르르뿌 등

마티유카소비츠 외

2831
146 [청주대 단편영화]

마대윤 외

민복희 외 2795
145 [짱]

양윤호

박은혜, 송윤아, 차인표, 장혁, 홍경인 2552
144 [매일매일 8시간 너를 사랑해]

비비안수, 양조위 3403
143 [신바드의 일곱 번째 모험]

네이선 주런

3217
12345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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