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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빠뜨리스 르꽁트
작성일 2003-04-18 (금) 14:56
ㆍ조회: 3600  
비디오방 알바 시작과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10.5
비디오 방으로 아르바이트 나가기 시작하다. 경쟁률 5대 1에서 내가 낙첨된 이유는, 선한 첫인상 때문이라고, 전 알바 미소년이 말해주었다.

일 하면서 발견한 특이 사실은, 비디오 방을 찾은 사람의 열에 일곱은 한국영화를 보더라는 것이다. 왜일까?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10.6
아르바이트 2틀째. 고등학생 넷을 돌려보내다. 12시(정오) 쯤에는 교복 입은 남녀 학생 한 커플이 들어왔는데 이 시간에 웬일일까?

한가로운 시간 동안, 김선재(국내 여배우중 가장 좋아함)씨가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던 빠뜨리스 르꽁뜨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보다.

빠뜨리스 르꽁트는 이 영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은 둘 만의 바라보기요, 가장 사랑할 때(싫어지기 전에) 죽음으로써 연인의 곁을 떠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이는 비정상적인 광기의 사랑태에 가깝다. <엘비라 마디간>에서 주인공들이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자 이 때문에 서로의 사랑이 구차해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가장 사랑하고 있을 때 죽음을 선택한 것과 <베티블루>에서 베티가 보여준 한 사람만을 향한 편집증적인 애착은 모두 르꽁드식 사랑의 정의다. 이는 분명 위험한 애정표현이지만 누구나 동경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로미오와 쥴리엣이 그랬던 것처럼 애인을 따라 죽을 수 있는 용기, 그 사람 없이는 못 살겠는 것, 한 날 한 시 함께 죽을 수 있기를 모두들 한 번 쯤은 생각했었겠지.

영화는 장래 이발사의 남편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한 소년의 짝사랑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른이 된 소년은 여전히 그 꿈을 버리지 못하고 첫 눈에 반한 이발소의 아리따운 아가씨와 결혼을 해 자신의 꿈을 완성하는 듯이 보인다. 그는 셔터맨이 된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는 더 이상 곁에 머물러 주지 않고 혼자 남은 남자는 계속해서 자신의 꿈을 좇는다.
이발소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현시점으로는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속물적이고 음흉하고 무능력해 보이는 남 주인공을 내세움에도 이를 신선한 연출력(유사성을 갖는 각각의 장면을 연결고리로 만들어 비약적인 장면을 매끄럽게 전환시킴)과 독특한 사랑태로 꾸며 보임으로써 사랑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준다. [★★★☆]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200 비디오방 알바 시작과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빠뜨리스 르꽁트

3600
199 [이어도]

김기영

이화시, 김정철, 최윤석, 권미혜, 박정자 3086
198 [M.버터플라이]

데이빗 크로넨버그

제레미아이언스, 죤론 3345
197 [패왕별희]

첸 카이거

장국영, 장풍의, 공리 3922
196 [아담이 눈뜰 때]

김호선

최재성, 이윤성 3543
195 [더록]

숀코넬리, 니콜라스케이지 3647
194 [007 골든아이]

2753
193 [미션임파서블][트위스터]

브라이언드팔머/얀드봉

톰크루즈 / 산드라블록, 키아누리브스 5793
192 [화녀]

김기영

남궁 원, 전계현, 윤여정 3071
191 [파니핑크]

도리스 되리

3154
190 [박봉곤 가출사건]

김태균

여균동, 심혜진, 최지우 2995
189 [김의 전쟁]

김영빈

유인촌 2736
188 [로미오와 쥴리엣]

바즈 루어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3311
187 [오랜 친구]

노만 르네

2148
186 [제리 맥과이어]

톰 크루즈 3249
185 [악어]

김기덕

조재현, 전무송 2735
184 [라빠]

마리질랭 2531
183 [쉘로우 그레이브]와 [트레인 스포팅]

대니 보일

이완맥그리거 3262
182 [육식동물]

김기영

김성겸, 정재순, 노경신, 김병하 3023
181 [킬링 죠 (Killing Zoe)]

로저 애버리

쥴리델피, 에릭스톨츠, 장위그앙글라드 2532
1234567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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