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리차드 링클래이터
작성일 2008-06-28 (토) 12:38
출연 그렉키니어, 윌머발더라마, 카타리나산디노모레노
ㆍ조회: 3439  
패스트푸드 네이션 (Fast Food Nation / Coyote)

6.24
어둠의 경로로 <패스트푸드 네이션>을 보다.



경고. 이 글을 통해 영화를 본 후에는 더 이상 햄버거를 먹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음.



왜 진정 좋은 영화는 늦게 도착해야만 하는 걸까? 2006년 제작되어 화제를 몰고,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패스트푸드 네이션>을 드디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에릭 슐로서의 원작으로부터 출발한 영화는 리차드 링클래이터에 의해 다큐멘터리 방식이 아닌 극영화로 만들어져 한결 이해하기 쉬워지고 재미가 더해졌다. 한편, 국가와 더 많은 개인에게 충고의 깊이와 반성의 시간을 주었다.



음로론가이자 바른 입을 가진 리차드 링클래이터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는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부터 시작해 미국사회를 들었다 놓는다. 영화는 가상의 도시, 가상의 기업을 설정해 놓고 지금 미국의 산재된 문제인 음식, 기업윤리, 인권 문제부터 전지구적 논제인 환경, 여성, 건강문제까지 건드린다. 영화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이야기의 층을 쌓아가 탄탄하게 만든다. 일방적이지 않고 여러 시각을 반영해 생각게 하는 점도 장점.



"고기에 ×이 조금 들어갔다고 해도 현미경으로 봐야할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일 것이다. 고기는 익혀 요리를 한다. 안에 든 나쁜 것들은 확실히 죽게 될 것이다." 과연 그렇게 단순한 논리일까? <패스트푸드 네이션>이 재미있는 점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있는 소고기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는 데 있다. 유전자 조작된 사료를 먹고 무리하게 사육되어 도축되는 소는 기업의 욕심으로 비위생적으로 가공, 생산, 소비되어 사람들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영화는 그 어떤 설명으로도 이해가 쉽지 않던 쇠고기 문제의 심각성을 흥분하지 않고 이해시킨다.



리차드 링클래이터는 영화를 통해 잘못된 것과 싸우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생각하고 그걸 하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있다"면서 말만이 아닌 행동하는 지성인이 되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현 촛불시위는 그러니까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있는 행동이다. 단, 유행처럼 촛불시위를 하지말고 진실을 보고 느껴서 행동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실천적이어도 좋겠다.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이 보지 못하게 만든 이유를 납득하긴 힘들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곳곳에,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건 사실이다. 따지고 들면 먹을 게 하나도 없다라는 주장도 가능한 <패스트푸드 네이션>에 대한 비판과 옹호는 관객의 몫이다. [★★★★]



※덧붙이기
의식 있는 유명 배우들이 여럿 동참했다. 출연료 상관없이 좋은 영화에 기꺼이 출연하는 브루스 윌리스, 행동하는 지성배우 에단 호크, 용기있는 선택으로 훌륭한 데뷔작을 갖게된 에이브릴 라빈, 짧은 분량이지만 예의 그 삐딱함이 매력적인 폴 다노, 콜롬비아 출신의 미모의 연기파 라이징 스타 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이토록 뜨거운 순간>에 이어 에단 호크와 동반 출연) 등등. 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은 존경해도 좋겠다.





◆ 본 글은 씨네서울(리뷰 코너)에도 공동 게재된 것임을 밝힙니다.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26 와니와 준하 (Wanee & Junha) (재관람)

김용균

김희선, 주진모, 조승우, 최강희 3636
25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전문심사위원 참여

멀더군

2932
24 인 블룸 (In Bloom)

바딤 페렐만

우마 서먼, 에반 레이첼 우드 3594
23 이글 아이 (Eagle Eye)

D.J. 카루소

샤이아라보프, 미셸모나한, 빌리밥손튼 2851
22 뱅크 잡 (The Bank Job)

로저 도날드슨

제이슨 스테이섬, 섀프론 버로즈 3240
21 바빌론 A.D.(Babylon A.D.)

마띠유 카소비츠

빈디젤, 양자경, 멜라니티에리 2693
20 노다메 칸타빌레-Lesson6, Lesson7

타케우치 히데키

우에노주리, 타마키히로시, 에이타, 코이데 케이스케 3373
19 <놈놈놈> 한국 최초공개, 기자 수백명 못보고 돌아가

*

3131
18 아기와 나

김진영

장근석, 문메이슨, 김별, 김병옥, 박현숙 3533
17 월·E (Wall-E)

앤드류 스탠튼

목소리 : 벤 버트, 프레드 윌라드, 제프 갈린 3270
1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윤제문 3720
15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Red Cliff)

오우삼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링, 장풍의, 조미 3606
14 패스트푸드 네이션 (Fast Food Nation / Coyote)

리차드 링클래이터

그렉키니어, 윌머발더라마, 카타리나산디노모레노 3439
13 크로싱

김태균

차인표, 신명철, 서영화, 정인기, 주다영 3488
12 아버지와 마리와 나 (Like father, Like son)

이무영

김상중, 김흥수, 유인영, 이기찬, 오광록 3823
11 일본독립영화특별전과 빛의 왕국

코다마 칸즈토

3278
10 [한국영상자료원 개관영화제] 에바, 닥터지바고

조셉로지/데이빗린

잔느모로 / 오마샤리프, 줄리크리스티 3377
9 그들 각자의 영화관 (To Each His Own Cinema)

허우샤오시엔 외 34인

이강생, 장첸, 비트 다케시, 난니 모레티 등 5372
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아담 브룩스

라이언 레이놀즈, 레이첼 와이즈 3958
7 집결호 (Assembly)

펑 샤오강

장한위, 덩차오, 위안원캉, 탕옌 3800
12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