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데이빗 실버만
작성일 2007-08-23 (목) 10:18
출연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캐브너
ㆍ조회: 3929  
심슨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8.18
<심슨가족, 더 무비>를 보다.  



<심슨가족, 더 무비>는 12세 관람가 애니메이션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사이트에서 판정 관람등급을 조회해 보고선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아이들이 보기엔 센 것 같고, 과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것이다.  



<심슨가족, 더 무비>는 타임지가 '20세기 최고의 TV시리즈'로 언급한 바 있는 <심슨가족>의 극장 확장판. 사랑을 받아온 지 20년을 기념해 더 큰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났다. 한국에서도 방영되어 매니아 층이 형성된 지 오래지만 극장까지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로 남는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개봉해 1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지만 아동용 애니메이션 정도가 장사가 되는 한국 시장을 고려해 볼 때, 흥행 적신호는 안타까울 뿐이다.  



<심슨가족, 더 무비>의 심슨네는 가족 구성원 어느 하나 정상적인 모습이 발견되지 않는다. 음모이론으로 가득한 이들은 단순한 그림체에서 엄청난 독설을 뿜어낸다. 세상을 삐딱히 바라보는 <사우스 파크>와 비교해 볼 수 있겠다. 두 애니메이션 모두 불온하고 난폭하지만, 귀엽다. 옳은 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심슨가족, 더 무비>의 공격대상은 일차적으로 자국, 즉 미국이다. 그간 시리즈는 정치, 환경, 종교,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미국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다양한 풍자와 패러디로 가했는데 이번 무비에서는 '환경' 문제를 축으로 삼는다. 늘 그렇듯, 스프링필드를 배경으로 엽기가족 심슨네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로 운행하는 롤러코스터에 태워 위험천만하게 돌아다니다 통쾌하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심슨가족, 더 무비>의 재미 중의 재미는 패러디. 이번 영화에서도 <스타워즈>, <타이타닉>, <펄프픽션>, <오스틴 파워> 등의 영화 장면과 대사가 패러디 된다. 이렇듯 아는 만큼 재미가 배가 된다. 만일, 환경문제를 거론하려던 뮤지션 '그린데이'가 관중의 야유를 받고 타이타닉 연주를 하며 침몰하는 장면에서 그린데이를 알고 있다면 패러디와 앎의 재미가 더 추가될 것이다.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다. 심슨가족이 탈출하는 장면이나 호머 심슨이 스프링필드 구출작전을 펼치는 장면은 TV로 봤다면 뭔가 아쉬울 극장만의 대작 스펙터클과 흥분을 가져다 준다. "TV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걸 왜 돈 내고 봐?"라는 심슨의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긴 해도 학부형은 이 영화를 싫어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아이 목을 조르는 아빠의 장면을 보고 마냥 웃고만 있을 학부형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 사정이야 어떻든 <심슨가족>은 2007년 현재, 18시즌 400회 에피소드를 달리고 있고 하반기에 19시즌이 시작된다. 당분간은 그 누구도 TV 역사상 가장 오래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기록을 저지하지 못할 것이다. 도리어 23회의 에미상 수상이 더 추가되면 모를까?  [★★★★]



※덧붙이기
<심슨가족>은 넬슨 신(<왕후심청>, <트랜스포머 더 무비> 등 연출)이 대표로 있는 한국의 에이콤 프로덕션에서 애니메이션 색채작업을 맡고 있다. '텍사스 사투리 영어학습 강좌' 한글 간판은 그래서 가능했다.



◆ 본 글은 씨네서울(리뷰 코너)에도 공동 게재된 것임을 밝힙니다.

 
번호     영화명  감독 출연 조회
47 안녕, 드림시네마

**

5154
46 별빛 속으로 (For Eternal Hearts)

황규덕

정경호, 김민선, 차수연, 김C, 정진영, 장항선 4234
45 황금 나침반 (The Golden Compass)

크리스 웨이츠

니콜키드먼, 다코타블루리차드, 에바그린 4012
44 용의주도 미스신

박용집

한예슬, 손호영, 김인권, 권오중, 이종혁 4009
43 색즉시공 시즌 2

윤태윤

임창정, 송지효, 최성국, 신이, 유채영, 이화선 4228
42 M

이명세

강동원, 공효진, 이연희, 송영창, 전무송 3840
41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天然コケッコー)

야마시타 노부히로

카호, 오카다 마사키, 나츠카와 유이 4350
40 세브란스 (Severance)

크리스토퍼 스미스

대니 다이어, 로라 해리스, 팀 멕네니 3621
39 첫눈 (Virgin Snow)

한상희

이준기, 미야자키아오이, 요기미코 3789
38 내니 다이어리 (The Nanny Diaries)

로버트풀치니, 샤리스프링거

스칼렛 요한슨, 로라 리니, 니콜라스 아트 3920
37 본 얼티메이텀 (재관람)

폴 그린그라스

맷 데이먼, 줄리아 스타일스, 조안 알렌 3719
36 가와세 나오미 감독을 만나다

가와세 나오미

가와세 나오미 4027
35 원스 (Once)

존 카니

글렌 한사드, 마르케타 이르글로바 4168
34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폴 그린그라스

맷 데이먼, 줄리아 스타일스, 조안 알렌 3823
33 사쿠란 (Sakuran / さくらん)

니나가와 미카

츠치야 안나, 안도 마사노부, 칸노 미호 4426
32 디스터비아 (Disturbia)

D.J. 카루소

샤이아 라보프, 캐리 앤 모스, 사라 로머 3605
31 심슨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데이빗 실버만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캐브너 3929
30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정윤수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최재원 4300
29 리버틴 (The Libertine)

로렌스 던모어

조니 뎁, 존 말코비치, 사만다 모튼 4061
28 [화려한 휴가]

김지훈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준기, 박철민 4095
123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