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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diary
종열이의 영화일기

작성자 니시무라 료
작성일 2006-09-14 (목) 02:00
출연 오구리 슌, 마츠오 토시노부, 스가 다카마사
ㆍ조회: 3726  
[워터스 (ウォ-タ-ズ / Waters)]

9.5
단성사에서 기자시사로 <워터스>를 보다. 같은 시간대에 있던 <야연> 기자시사를 포기하고 간 시사회였다.



아마 창작물의 소재 개발에 있어서 일본을 따라갈 나라 없을 것이다. 결과물이 어떻게 되든 일본은 일단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창작한다. 한국에선 볼 수 없던 호스트를 다룬 <워터스> 또한 소재의 신선함을 갖고 있다.



<워터스>는 일명 호스트 무비. 최근 일본의 호스트붐을 반영했다. 국내서도 음성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지만 현재 일본에서의 호스트클럽의 인기는 호스트를 소재로 한 만화, 드라마를 쉽게 볼 수 있는 데서도 읽을 수 있다. 만화, 드라마, 영화가 유기적으로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에서 차례로 영화가 나온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워터스>는 일본영화에 관심 많은 여성 관객들이 환호하며 좋아할 영화다. 왜냐하면 꽃미남이 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무려 7명.(<꽃보다 남자>의 오구리 슌을 비롯해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마츠오 토시노부, 호스트 소재 <밤의 제왕 야오>의 스가 다카마사 등 일본의 떠오르는 배우 7명이 출연)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고, 아니면 모두 취할 수도 있다. 현재 배우의 힘으로 꾸준히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유레루>의 오다기리 죠 같은 특급 배우는 아니지만 특급을 향한 출발 선상에 선 꽃미남 배우들이 보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이들 배우들은 얼굴 마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을 백설공주처럼 모시기 위해 감동과 재미를 서비스한다. 영화의 배경도 바닷가의 호스트 바이니 더 없는 스크린 여행이 될 것이다.



<워터스>는 그러나 호스트를 소재로 하고 있긴 하지만, 호스트라 했을 때 상상하거나 기대하는 눈요기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대신 저마다의 사정으로 힘을 합쳐 호스트 클럽을 열게 된 7명의 젊은이들을 통해, 청춘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설득의 힘 대신 뻔한 소리로. 그렇다보니 감동을 강요받는 듯한 불편함이 전해지기도 한다.  



일본영화에는 루저들이 좌충우돌 고행 끝에 성취를 이뤄내는 감동 드라마가 많고 또 환대 받는 영화들이 많다.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만 보자면 <으랏차차 스모부> <워터보이즈> <스윙걸즈> <린다린다린다> 등. <워터스> 또한 나름대로 잘 살아가던 7명의 청춘들이 실패 후, 마지막 희망을 찾아 호스트클럽으로 흘러 들어와 고군분투 끝에 삶의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다. 그러나 앞서 열거한 작품들이 공식대로 쉽게 만들어졌다는 느낌대신 감독의 개성이 부여된 독특한 감각의 영화로 읽히는 반면 <워터스>는 다소 뻔한 수가 보이는 작품이다. 생각해 볼 일이다. 과연 그와 같은 접대를 받고 진정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건지. 감동에 대한 고액의 금전적 사례를 하는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상당히 심기를 불편케 한다. 단, 뒤통수를 치는 반전은 제외하고.  [★★☆]  



※덧붙이기
1. 호스트역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두 명의 여배우도 주목할 만하다. 데뷔작 <여기에 있는 것>으로 각종 신인 여우상을 휩쓴 마나카 히토미가 벤처기업 여사장님으로 출연하고, 국내 케이블에서도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1리터의 눈물>에서 사와지리 에리카의 동생으로 출연했던 나루미 리코가 싱그러운 미소로 허를 찌른다.  

2. 슈가 출신 아유미의 솔로 데뷔곡 '큐티 하니'의 원곡 가수인 코다 쿠미가 영화 <워터스>의 주제가 'Boys♡Girls'를 불렀다. 오는 9월 22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발 일본측 대표인 인기 남성그룹 아라시와 함께 내한할 예정인 코다 쿠미는 보아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의 간판 여가수. 두 장의 베스트 앨범 모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 본 글은 씨네서울(리뷰 코너)에도 공동 게재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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