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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빠뜨리스 르꽁드
작성일 2002-02-11 (월) 20:57
첨부#2 1013428662.jpg (0KB) (Down:633)
ㆍ추천: 0  ㆍ조회: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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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

르꽁드의 사랑얘기는 특별나고 결말이 기가 막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서 이발사에 대한 연정이라는 독특한 접근법으로 남다른 사랑의 정의를 내렸던 감독은 <살인혐의>에선 훔쳐보는 사랑의 순수함을 그린다. 엿보임 당하는 자에게 이용당하는 미스터리 러브스토리인 <살인혐의>는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멜로드라마에 지나지 않지만 드문드문, 소위 끝내주는 장면들이 포진되어 있다. 특히 남자가 지붕에서 떨어지면서 창 앞에 선 짝사랑하던 여자와 눈이 마주치는 1초의 장면은 <살인혐의>의 전부가 될 정도로 강렬한 무언가를 전한다. 섬뜩하기도 하고 애절하기도 한 그 장면은 1초의 시간이 영화전체의 시간 75분으로 확장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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